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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1980년대 방한용 콜드 웨더 자켓을 베이스로 제작된 밀리터리 자켓은 투박하지 않은 유려한 선이 특징입니다. 약간의 광택감마저 느껴지는 코튼 포플린 소재는 마치 화학섬유와 같은 분위기와 함께 코튼 특유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캐주얼한 스웻셔츠, 플란넬 셔츠, 치노팬츠는 물론 드레시한 더비 슈즈와도 어렵지 않게 매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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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타입 디자인의 자켓은 이전 세대의 자켓보다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자유 분방한 스트릿 무드나 터프한 워크웨어 무드에도, 단정한 무드 역시 그렇습니다. 헤비한 사시코 패브릭과 슬림한 실루엣이 적용 되었다면 조금더 정적인 분위기의 캐주얼 룩이 어울릴 듯 합니다. 단정하지만 헤비한 두께감에 어울리는 플란넬 셔츠와 테이퍼드 데님, 브라운 컬러의 처카부츠와 매치 해 봅니다. 반다나를 둘러도, 비슷한 컬러의 타이를 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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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아이템들은 각자 고유의 무게감이 있습니다. 헤비한 무드의 아이템만으로 밀리터리 특유의 터프한 룩을 연출하거나 캐주얼한 느낌의 밀리터리 아이템을 함께 매치할 수도 있습니다. 본래의 M-43 라이너 자켓은 부드러운 코튼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헤비한 정글 클로스와 알파카 퍼를 적용한 페로우즈의 위트가 재미있습니다. 캐주얼한 퍼티그 팬츠와 밀리터리 트레이닝 슈즈와 매치하면 더욱 재미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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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를 할때는 보통 여유있는 옷들을 매치해야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형태의 아우터 만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너용 테일러드 베스트가 아니라면 어떤 이너 위에도 걸쳐 입을 수 있습니다. 보온과 방풍 모두 뛰어난 왁스코튼 아웃셸의 구스다운 베스트라면 더 좋겠습니다. 울 소재의 니트, 부드러운 스웻 저지, 왁스 코튼 패브릭 등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레이어드를 한껏 즐겨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이어드로 상의가 다소 둔탁해 보인다면 경쾌한 실루엣의 데님과 밝은 컬러의 캐주얼 부츠를 매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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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워싱과 디테일이 가득한 상 하의를 입을 때는 언제나 위험이 따릅니다. 존재감이 확실한 팬츠와 슈즈를 착용한다면 정석적으로 미니멀한 상의를 매치하지만, 그럼에도 아래 위 모두 빈티지한 아이템을 입어보자면 하나 정도는 무겁고 채도가 낮은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해 볼 수 있습니다. 자켓을 벗을 때를 고려해 무거운 컬러와 소재의 악세사리 하나 정도도 괜찮습니다.

Mode-Man (모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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